새 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발전 방안
기후정책과 경영평가의 연계를 통한 공공기관 혁신 전략
대구대학교 정준희 교수 | 2025년 7월 4일 국회도서관

경영평가의 본질적 목적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단순한 상벌 체계가 아닌, 공공기관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정책 도구입니다. 정부는 공공기관을 정책 수행의 도구로 활용하여 국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경영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핵심 통찰
경영평가가 '평가를 위한 평가'에 매몰되어서는 안 됩니다. 실질적인 정책 이행과 조직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경영평가의 궁극적 목적입니다.
새 정부의 TGF 정책 방향
새 정부는 TGF - 기술 주도(Technology-driven), 모두의 성장(Growth for all), 공정한 성장(Fairness) - 를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기후·에너지 정책은 모든 공공기관에 걸친 핵심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정책 우선순위
현 정부는 경제·산업 분야 부처 개편을 통해 기후에너지부를 중점적으로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는 기후 정책이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신재생 에너지 없이는 산업이 떠난다
한전은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통해 철강, 반도체 등 국가 핵심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 저탄소 에너지 공급이 수출 경쟁력의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RE100 공급 위기
많은 민간 기업들이 RE100을 선언했지만, 현재 한국의 신재생 에너지 공급량은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매년 1~20% 부족하며, 최대 30%까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자력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다
원자력이 신재생 에너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이 확정되어야 하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독일 사례의 교훈
잘못된 인식: "독일이 원자력을 포기해서 경제가 어려워졌다"
실제 원인: 독일은 원자력 대신 천연가스(LNG/LPG) 의존도를 40% 이상으로 높였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가스비 급등이 경제 위기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습니다.
핵심 교훈: 특정 에너지원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이 약화됩니다.
한국 현황 및 문제점
| 원전 비율 | 세계 최고 수준 | 에너지 믹스 유연성 부족 |
| 석탄 비율 | 세계 최고 수준 | 탄소 배출 부담 가중 |
| 신재생 비율 | OECD 최하위 | 글로벌 규제 대응력 부족 |
공공기관의 탄소 배출 현황과 재정 위험
한국의 CO2 배출량을 살펴보면, 포스코가 1위이며 그 다음 2~6위가 모두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입니다. 이들 공공 발전사가 국가 전체 CO2 배출량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만원 → 10만원
탄소배출권 톤당 가격 전망
(현재 → 2050년)
탄소 비용 부담 전망
현재
탄소배출권 가격: 톤당 1만원
무상할당: 상당 부분 무상할당
2035년
예상 가격: 톤당 5만원 이상
무상할당: 단계적 축소
2050년
예상 가격: 톤당 10만원
무상할당: 전면 폐지
발전사 부담: 연간 2조원 이상
인식과 실행의 괴리
한전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기후변화 대응이 1, 2위의 중요 정책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대응은 미흡한 상황입니다.
경영평가의 구조적 문제
Scope 1 (직접 배출): 경영평가에 반영되지 않음 - 발전소에서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
Scope 2 (간접 배출): 경영평가에만 반영 - 구매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 배출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직접 배출량 감축 노력이 평가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현행 경영평가의 한계
- 기후대응 지표의 부재: Scope 1(직접배출) 미반영으로 실질적 감축 노력 평가 불가
- 계량평가 비계량 변별력 부족: 재무지표 중심 평가로 에너지 전환 투자가 오히려 불이익
- 정책이행과 평가의 상충: 공공요금 억제 등 정부 정책 이행이 재무성과 악화로 연결
- 단기 성과 중심: 장기적 기후 대응 투자보다 단기 재무성과에 치중
- 획일적 지표 적용: 발전사의 특수성과 에너지 전환 과제 미반영
경영평가 발전 방안
1. 기후대응 지표 전면 개편
• Scope 1 직접배출량을 핵심 평가지표로 설정
• NDC 40% 감축 목표 달성도 평가
• 신재생 에너지 전환율 지표 신설
• 물리적 위험 대응 역량 평가
• IFRS S1, S2 기준 조기 도입
2. 평가체계 균형 회복
• 계량/비계량 지표 균형 재조정
• 정책이행 인센티브 가점제 도입
• 에너지전환 투자 별도 평가 트랙
• 재무지표에서 정책비용 제외
• 장기 성과 반영 체계 구축
3. 기관별 맞춤형 평가
• 발전사 특수성 반영 지표 개발
• 에너지 믹스 개선도 평가
• 정부정책 이행도 개별 측정
• 혁신 투자 예외 인정 확대
• 사회적 가치 창출 가중치 상향
4. 평가 프로세스 개선
• 평가편람 조기 확정·공개
• 기관 피드백 반영 체계화
• 경기변동 민감 지표 조정
• 평가위원 전문성 강화
• 중장기 로드맵 평가 도입
2025년 경영평가의 전환점
단순한 '평가 자료' 작성이 아닌 실제 '행동과 실천'을 중시하는 평가로 전환해야 합니다. 사회적 가치, 기후 대응, AI 디지털 전환 등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이 경영평가에 충실히 반영되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의 시작
"2050년이니까 멀었다"가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 시작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2025년 경영평가는 공공기관의 실질적 혁신을 이끌어내는 전환점이 되어야 합니다.
새 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발전 방안
기후정책과 경영평가의 연계를 통한 공공기관 혁신 전략
대구대학교 정준희 교수 | 2025년 7월 4일 국회도서관
경영평가의 본질적 목적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단순한 상벌 체계가 아닌, 공공기관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정책 도구입니다. 정부는 공공기관을 정책 수행의 도구로 활용하여 국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경영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핵심 통찰
경영평가가 '평가를 위한 평가'에 매몰되어서는 안 됩니다. 실질적인 정책 이행과 조직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경영평가의 궁극적 목적입니다.
2025 ESG Executive Program
ESG 경영 포럼: 새 정부 정책과 ESG 경영의 실무를 배우는 최고의 기회
유종일 전 KDI 국제대학원장 특강
경영평가와 ESG세미나
일본 에너지 정책 선진지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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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TGF 정책 방향
새 정부는 TGF - 기술 주도(Technology-driven), 모두의 성장(Growth for all), 공정한 성장(Fairness) - 를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기후·에너지 정책은 모든 공공기관에 걸친 핵심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정책 우선순위
현 정부는 경제·산업 분야 부처 개편을 통해 기후에너지부를 중점적으로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는 기후 정책이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신재생 에너지 없이는 산업이 떠난다
한전은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통해 철강, 반도체 등 국가 핵심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 저탄소 에너지 공급이 수출 경쟁력의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RE100 공급 위기
많은 민간 기업들이 RE100을 선언했지만, 현재 한국의 신재생 에너지 공급량은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매년 1~20% 부족하며, 최대 30%까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자력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다
원자력이 신재생 에너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이 확정되어야 하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독일 사례의 교훈
잘못된 인식: "독일이 원자력을 포기해서 경제가 어려워졌다"
실제 원인: 독일은 원자력 대신 천연가스(LNG/LPG) 의존도를 40% 이상으로 높였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가스비 급등이 경제 위기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습니다.
핵심 교훈: 특정 에너지원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이 약화됩니다.
한국 현황 및 문제점
공공기관의 탄소 배출 현황과 재정 위험
한국의 CO2 배출량을 살펴보면, 포스코가 1위이며 그 다음 2~6위가 모두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입니다. 이들 공공 발전사가 국가 전체 CO2 배출량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 2050년)
탄소 비용 부담 전망
무상할당: 상당 부분 무상할당
무상할당: 단계적 축소
무상할당: 전면 폐지
발전사 부담: 연간 2조원 이상
인식과 실행의 괴리
한전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기후변화 대응이 1, 2위의 중요 정책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대응은 미흡한 상황입니다.
경영평가의 구조적 문제
Scope 1 (직접 배출): 경영평가에 반영되지 않음 - 발전소에서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
Scope 2 (간접 배출): 경영평가에만 반영 - 구매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 배출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직접 배출량 감축 노력이 평가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현행 경영평가의 한계
경영평가 발전 방안
1. 기후대응 지표 전면 개편
• Scope 1 직접배출량을 핵심 평가지표로 설정
• NDC 40% 감축 목표 달성도 평가
• 신재생 에너지 전환율 지표 신설
• 물리적 위험 대응 역량 평가
• IFRS S1, S2 기준 조기 도입
2. 평가체계 균형 회복
• 계량/비계량 지표 균형 재조정
• 정책이행 인센티브 가점제 도입
• 에너지전환 투자 별도 평가 트랙
• 재무지표에서 정책비용 제외
• 장기 성과 반영 체계 구축
3. 기관별 맞춤형 평가
• 발전사 특수성 반영 지표 개발
• 에너지 믹스 개선도 평가
• 정부정책 이행도 개별 측정
• 혁신 투자 예외 인정 확대
• 사회적 가치 창출 가중치 상향
4. 평가 프로세스 개선
• 평가편람 조기 확정·공개
• 기관 피드백 반영 체계화
• 경기변동 민감 지표 조정
• 평가위원 전문성 강화
• 중장기 로드맵 평가 도입
2025년 경영평가의 전환점
단순한 '평가 자료' 작성이 아닌 실제 '행동과 실천'을 중시하는 평가로 전환해야 합니다. 사회적 가치, 기후 대응, AI 디지털 전환 등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이 경영평가에 충실히 반영되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의 시작
"2050년이니까 멀었다"가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 시작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2025년 경영평가는 공공기관의 실질적 혁신을 이끌어내는 전환점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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